너무 오랜만에 글을 적는 것 같다...
상반기에는 교육에 공부에 프로젝트까지 한다고 정신이 없었다.
사실 하반기라고 크게 다른 건 없다.. 이제 삼성을 시작으로 많은 대기업들과 중소기업들까지 채용 공고를 내기 시작했고
지금도 플젝하랴 코테준비하랴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하루하루이다.
하지만 이 삭막한 취준 시기에 약간의 분위기 환기를 위해 지인들과 참가한 기술 컨퍼런스에 대해 회고하고자 한다.
2023년 9월 11일 월요일 13:00 ~ 18:00
LG 유플러스 마곡 사옥에서 약 5시간 동안 걸쳐 진행된 컨퍼런스에 대해 회고하며 이 글을 작성합니다.
22년도부터 개발이란 분야에 흥미를 느낀 뒤 여러 정보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 것이 기술 컨퍼런스였다.
당시만 해도 코로나가 터진 시기라 모든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거나 취소되기 일쑤였는데...
그동안 온라인 매체를 통해 방구석에서 쉽게 좋은 강연들을 볼 수 있었지만 마침 올해부터는 오프라인으로도 행사를 진행하여 지인들과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.
잘생긴 사회자분의 인사로 행사가 시작되었고 각 발표 세션별로 간단하게 적었던 내용들을 적어보려 한다.
1.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LG유플러스의 AI 기술사례 소개
CDO AI/Data 사이언스그룹 추천기술팀장 전영환님
[요약]
- AI/Data 사이언스 그룹이 가진 장점은 무엇일까요?
- LG 유플러스에서는 다량의 양질의 고객 행동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.
[ETC.]
AI 쪽을 잠깐 발만 담궜다가 뺀 나로서는 뭔 기술인지 알아듣긴 하는 정도였지만 QnA 시간에 딥하게 질문하시는걸 들어보니 대학원생분도 참가하신 것 같다.
2. AWS Container Hero가 이야기하는 유플러스의 DevOps
CTO 서비스플랫폼빌드그룹 연구위원 송주영님
첫 등장부터 상당히 유쾌하신 분이셨다. 유튜브도 하시고 인프런 강의도 내시는 것 같아서 굉장히 개발자들간의 지식 공유를 활발히 해주시는 분으로 느껴졌다.
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설득의 3요소인 Logos, Pathos, Ethos 이 세 가지를 화면에 띄워주시며 발표를 시작하셨는데 참가자들의 집중을 한번에 가져가셨다. 또한 AWS Hero는 국내에도 꽤 여럿이 있는 것으로 지인이 알려줬는데 Container Hero는 나도 지인도 처음 들어서 신기했고 송주영님은 이 타이틀을 전세계 10번째로 획득하셨다고 했으며 국내에는 유일하다고 하셨다.
[요약]
- 좋은 아이디어를 얼마만큼 빠르게 구현하고, 적용시킬 수 있는가?
- 소프트웨어란 무엇인가?
- 그것은 언어, Language 이다.
- 과학과 기술들을 엮어주는 언어이며 사람까지도 엮을 수 있다.
- 보수적인 기업들 -> 오래된 문화, 소프트웨어와의 융화에 어려워함
- MSA는 선택이 아닌 사실상 필수이다
- Amazon, Netflix
- SaaS (Softwar as a Service)
[ETC.]
MSA 관련해서는 최근 관심이 생겨 프로젝트에 적용을 해봐야하나~ 하면서 여러 커뮤니티에서 또는 구글링을 통해 필요성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송주영님이 필수라고 하시니 뭐가 맞는지는 좀 헷갈렸다.
개인적으로 프로젝트 수준에서는 MSA 패턴까지는 적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전사적인 관리를 위해 MSA를 적용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까? 하는 생각이다.
3. Micro-service Explained
CTO 서비스플랫폼빌드그룹장 정성권님
[요약]
- Cloud 개발 Agility와 인프라 확장성 확보
- DevOps 조직 문화 혁신과 개발 생산성 향상
- MSA
- Q. Configuration Drift & Immutable Infrastructure은 무엇인가요?
-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신규 조직 역할
- 아키텍트
- 개발 / DevOps
- DB 엔지니어
- Q. Strangler Fig pattern에서 Strangler는 뭘까요?
- 무화과 나무
- Domain-Driven Design MSA
- 비즈니스 도메인 단위로 재분류하여 의존성을 최소화
- 다양한 결합 유형을 이해해야 올바르게 분리할 수 있다
- 도메인 결합
- 통과 결합
- 공통 결합
- 동시에 수용할 때, 상태에 대한 변경에 따라 관련 DB를 바라보도록 함
- 테스팅
- 여러분의 프로젝트가 역삼각형이라면 잘못된 것이다.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...
- 유닛 테스트가 없다는 의미이며 속도가 굉장히 느려질 것이다.
- 여러분의 프로젝트가 역삼각형이라면 잘못된 것이다.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...
- Q. 운영 환경에서 테스트는 해야 하는 것일까?
- 해야 한다
- Monitoring to Observabililty (관찰 가능성)
- Microservices Naming Convention
- 포동
- 고객 중심의 애자일 방식으로 개발한 서비스
- MBTI? 아니 DBTI!
- 핵스티벌 (해커톤)
[ETC.]
링크드인 1촌 받아주셔서 기분이 좋다.
4. 성장케어 플랫폼인 아이들나라 서비스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가
아이들나라 CTO 신정호님
[요약]
- 서비스쟁이란 단어를 좋아하신다고 하셨다.
- 서비스는 삶에 밀착되어 있다.
- 아이들나라 서비스는 아이와 부모의 삶에 밀착되어 있다.
- 살아 움직이는 문제를 구분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
- 트래픽을 비교한 그래프 분석
- 장애처리를 굉장히 기민하게 해야 한다
- 장애처리를 하는 방법
- 고객이 불편하지 않게 피해를 최소화하자
- 현상을 빠르게 진압하고 원인을 잊지 않고 해결한 후 재발을 방지하자
- 장애를 제로로 만드는 것이 아닌 재발을 막는 것이다
- 다양한 도메인을 수용해야 한다
-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
- OCR, TTS, NLP, TextToImage 등의 다양한 기술 적용
- 아이들나라 서비스 기술을 발전시켜 아이들의 성장과 부모의 양육을 돕는다
- 돕는다 라는 것이 중요한 키워드
-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줄 때 가슴이 벅차다
- 실용주의 프로그래밍 → 현실을 딛고 이상을 쫓는다
- 아이들나라의 기업 문화
- 동료 중심
- 코드 리뷰
- 효율성만으로 하는 것이 아닌 문화의 일부
- 더 나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
- 곳곳에 스터디
- 코드 리뷰 릴레이
- 성장에 견인할 수 있는 활동
- 곳곳에 페어프로그래밍
- 코드 리뷰
- 동료 중심
- 어디든 진흙탕이라면 무엇으로 판단해야 하는가?
- 동료
- 너 내 동료가 돼라!
- 아이들나라 블로그를 참고해보세요
- 동료
- 늘 함께 성장해요
- 기존에 있던 프로그램을 더 가치있게 만들어가는 것
[ETC.]
훗날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동안 백엔드 분야를 공부해왔다.
신정호님이 말씀하신 "기술을 발전시켜 누군가를 돕는다"란 문장이 참 많이 와닿았다.
5. ‘Sporki’ 서비스의 개발로드맵과 과제
infiniSTAR 스포키 이지명님
[요약]
- 2022년 9월 스포키 서비스 시작
- 어떤 개발문화로 만들었는지?
- 아직 고정된 문화는 없다
- 굉장히 유연하게 대처하는중
- 더 많은 사용자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는 것을 만드는 모든 일
- 마지막으로
- 개발의 정의를 생각해보았다.
[ETC.]
이번달 말이면 스포키 서비스가 런칭한지 1년이 된다고 하셨다.
짧은 기한 내에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팀을 꾸리시고 해내신 부분이 인상깊었다.
6. ‘당신의 U+닷컴’을 지탱하는 기술이야기
Consumer부문 디지털커머스개발담당 방욱재님
[요약]
- 개발자 커리어패스와 개발문화
- LG 유플러스 대표 디지털 채널 개발 및 운영
- ‘당신의 U+’ App/Web 개발 및 운영
- Consumer 부문 내 디지털 커머스 사업 개발 및 운영
- Dev Vision
- 기술로써 초격차 고객경험을 서비스하자
- Dev Culture
- 함께 성장하는 개발 문화
- 빠르게 실험하고 적용하는 개발 문화
- 협업하는 개발 문화
- 1,000만 MAU의 비즈니스적 의미
- 성장한 서비스
-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
- 플랫폼 비즈니스
- 그 이상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드는 법
-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
-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 기술
- Validation / Exception
- 초격차 고객 경험을 위한 기본
-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 기술
- 데이터를 이해하는 기술
- Funnel 분석
- 데이터의 흐름을 이해하는 기술
- 신규 고객 이탈율 줄이고
- AB Test
- Funnel 분석
- Feature Flag (AB Test, 무한배포, 장애기능 오프)
- 개발자의 경력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?
- 학습
- 자발적인 노력
- 성장
- 공유와 협업을 통한 성장
- 경력 (⭐️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포인트)
- 내 코드가 사용자와 만나는 순간
- 10,000 사용자 vs 1,000만 사용자
- 학습
- 코드 리뷰
- Commit 메시지를 충실히 작성
- Pull Request(merge request)단위를 가능한한 작게 만들고 충실하게 본문 작성
- 리뷰 대상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난하지 않도록 주의
- 5W1H를 기반으로 정확한 요청과 응답을 교환
- Postmortem
- 5why를 통한 근본적인 원인 찾기
- 근본원인 확인 → 재발방지
- 동료를 비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
[ETC.]
마지막 발표를 맡으셔서 상당히 긴장하신게 보이셨는데 끝까지 재밌는 강연과 좋은 정보를 알려주셨다.
7. HR time
23년 채용 및 주요 복지제도와 DX 직무역량인증제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시고 모든 세션이 마무리되었다.
8. Networking time
긴 시간동안의 발표 세션이 마무리되고 넓은 공간에서 발표자분들과 참가자들이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.
처음 이런 자리를 참가한 나와 지인들은 쭈뼛쭈뼛하며 떠들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관련자 한 분이 갑자기 말을 걸어주셨다 :)
아이들나라에 다니고 계시는 현직자분이셨고 회사 관련된 얘기, 취준, 개발관련 궁금한 점들도 물어보는 족족 친절하게 다 말씀해주셨다.
얘기를 나누다보니 다른 분도 와주셔서 알려주시고 꽤 유익한 시간이었다.
* 친절히 답변해주신 민OO님, 정OO님, 조OO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.
글을 마치며...
짧게 쓰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바깥 생활했더니 입이 근질거렸나보다...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..
개발자란 직업은 사실 일하는 동안은 평생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. 기술이 워낙 빠르게 발전하기도 하고 정보 공유가 워낙 빠르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.
이 직업을 택한 사람들은 이런 자리를 통해 소통도 하고 새로운 정보도 얻고 자신보다 더 나은 분들을 만나면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?
피곤한 월요일 오후 내내 같이 해준 박OO, 안OO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.
마지막은 경품 당첨된 것을 자랑하며 마무리합니다. 나이수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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